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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문

업마 생각
D·I·G·I·T·A·L JOURNAL  2017. 4

최근 섬기고 있는 참빛교회 선교훈련 강의 때 ‘역사적 관점에서 본 선교’를 주제로 ‘기회의 문’이란 동영상을 시청했다. 역사를 통해 기회의 문을 여시고 그 의 목적대로 일하시는 하나님과 그분께 순종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다시 도전이 되었다.

사실 장벽과 도전이 없는 기회란 기회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어느 시대 를 막론하고 각 시대마다 도전과 장벽은 있었다. 성경과 역사가 이것을 잘 증명 한다. 문제는 순종과 돌파다. 18세기에 시작된 개신교 선교운동은, 19세기 ‘더 멀리’ 나가는 Go 선교시대의 문이 열렸고, 20세기 식민지로부터 독립한 국가들 의 민족주의와 공산주의 장벽을 거쳐, 이제 21세기 이슬람교, 힌두교, 소승불교 의 발흥과 다문화사회의 도전 앞에 서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의 선교(From Everywhere To Everywhere)’를 표방하는 CAS(카스)는 2017년 그 시작을 ‘From Everywhere(모든 곳에서)’에 있는 기회의 문을 발견하고 포착하는데 두었다. 먼저 인도차이나반 도권역의 중심국가 태국을 주목하고, 지난 2월 중순과 3월 초에 걸쳐 현장리서치를 했다. 이미 태국에는 350만 명 이상의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이주민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방콕,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껫, 파타야 등 대도시와 관광도시 외에도, 중소도시와 이름 없는 소도시, 농촌과 어촌에도 거주하고 있었다. 큰 봉제공장과 식품 가공 공장 뿐 아니 라 작은 가내수공업 가구공장, 재래시장에서의 장사, 식당 종업원, 호텔 청소부, 농장 일용직, 마을 건축 및 포장 도로 건설, 가사 도우미 등 거의 모든 3D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사람들의 이주현상으로 빚어진 새로운 도시 안에 있는 우선 사역 대 상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전략은 그동안 업마(UPMA)가 주창해왔던 ‘도시와 종족선교 관점’의 전형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 다.

그러나 ‘From Everywhere(모든 곳에서)’는 ‘To Everywhere(모든 곳으로)’라는 지향과 방향성이 없다면 말이 되지 않 는다. 불완전하다. 현재 인도차이나반도권역에서 남은 방향은 미얀마와 라오스다. 이는 인도차이나반도권역 혹은 소승불 교권역 5개국(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중 전방개척 미전도종족 선교 과업의 최우선순위 대상국인 것이다.

이런 시작을 통해 선교의 지향과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금년 한 해 동안 CAS에 ‘미션 필드’를 충실히 담아내려 한다. 먼저 이번 CAS 6호에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매솟에 살고 있는 미얀마 사람들을 통해 태국 이주민 사역의 열린 기회의 문 과 선교적 영향력을 다루어보겠다.

또한 특별히 ‘성경이 말하는 CAS’ 코너를 신설했다. 이는 오늘날 당면한 선교 현실에서 성경을 통해 우리가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확인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방법에 치우치지 않고 본질에 입각한 선 교를 하고자 함이다. 성경과 역사, 시대와 전략을 통한 기회를 발견하고, 동역과 파트너십으로 이제 미전도종족이 미전도종 족에게 나가는 선교시대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2017년 한국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글 | 정보애(SIReNer)

 *위 자료의 저작권은 UPMA에 있으므로, 인용하여 사용하실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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