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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장(將)인가? 포(包)인가?

성경이 말하는 CAS
D·I·G·I·T·A·L JOURNAL  2017. 4

한국선교의 현실
장기(將棋)는 차(車)나 포(包)가 아닌 상대방의 장(將)을 제압했을 때 이길 수 있는 게 임이다. 그런데 차, 포 잡는 재미에 빠져서 장을 잡는 일을 잊어버리면 그 게임에서 절대 이길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성경이 말씀하는 선교의 본질 은 미전도종족 복음화인데, 그 본질을 잃어버리면 우리의 선교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이 된다.

지금의 선교는 본질과 비본질이 뒤바뀐 것 같다. 선교사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미 전도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극소수에 불과한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거주 선 교운동, BAM(Business As Mission) 등 소위 발견된 선교 방법에 치중하다보니 예수님이 말 씀하신 ‘모든 종족으로 제자 삼으라.’는 선교 목표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선교의 방법도 좋지만 그 모든 종족 가운데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에게 선교하지 않는다면 그 것이 선교의 본질상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인도네시아의 경우 400여 가정의 한국 선교사들 중에 교회도 많고 예수 믿는 사람들도 많은 특정 도시에만 40가정이나 몰려 있다. 그에 비해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섬 벵쿨루(Bengkulu)주에는 10개 이상의 미전도종족이 있는데, 2014년까지 이 지역에 단 한 가정의 한국 선교사도 없었고, 2016년 현재 겨우 2가정이 들어 와 있다. 이처럼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종족들이 많은데도 선교사들은 관심도 없고, 가지도 않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 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는 말씀처럼 예수님이 말 씀하시는 “끝”은
모든 민족(종족)이 다 복음을 듣게 되는 세계 복음화를 완성하여 예수 재림의 날이 도래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선교 방법
이제는 선교 방법도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선교운동으로 회복되어야 하며, 그 것은 미전도 종족 중심의 선교 방향이어야 한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은 우리가 선교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세계 복음화 완성을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타종족 제자훈련을 명령하신 것이다. 이것은 연쇄적인 타종족 제자훈련과 재생산을 통 해 결과적으로 다른 모든 종족이 복음을 듣게 하는 세계 복음화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는 말씀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끝”은 모든 민족(종족)이 다 복음을 듣게 되는 세계 복음화를 완 성하여 예수 재림의 날이 도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 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는 말씀처럼 예수님이 말 씀하시는 “끝”은 모든 민족(종족)이 다 복음을 듣게 되는 세계 복음화를 완성하여 예수 재림의 날이 도래하도록 하는 것이다.

타문화, 타종족 제자훈련
예수님의 제자훈련의 본질은 타종족 제자훈련이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훈련시킬 때, 이방인들을 다 포용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계속 보여주신다. 하나님은 이방인들도 사랑하신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의 중심이자 강조점이었다.

누가복음 4장에 사렙다 과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에도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굳이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만 엘리야를 보내어 3년 6개월 동안 먹을 것이 있게 해 주셨다는 것을 가르치신다. 이는 예수님의 공생 애 중 첫 번째 기록된 가르침이었다. 그리고 로마 백부장의 하인이 앓던 중풍병을 고쳐 주실 때도 이만한 믿음을 본 적이 없다고 하셨고, 이방 사람들이 동서로부터 와서 천국에 앉겠고, 나라의 본 백성들은 버림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이방인들을 접촉하시는 모습은 복음서 전체에 걸쳐서 발견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만이 아니라 상당수가 이방인들이었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은 이방인들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거라사, 시돈, 수가성에 가신 것은 제자들에게 다른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타문화 노출 훈련의 본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 훈련이 끝날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시면서 이방인들에게 화평을 전할 자로 구약에 예언된 그 왕이 바로 자신이신 것을 행동으로 선언하신다.

미완의 미전도종족 선교
하나님 나라 백성은 세계 모든 나라, 즉 모든 종족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5장 9절에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 가운데 예수님이 피로 사서 드리셨다.’고 하셨고, 7장 9절은 구원 받은 그 사람들이 어린 양 앞에 모인 장면을 소개한다. 장차 그 자 리에 함께 모여야 하지만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종족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다시 미전도종족 선교를 강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 는 것이다.

교회나 선교단체들은 눈에 보이는 많은 열매를 바라기 때문에 복음을 들어야 하는 미전도종족 복음화보다는 교회와 단체의 사역과 규모의 확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본적인 선교의 방향이 잘못 된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의 지침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아브라함 에게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창세기를 시작으로 예수 재림을 고대하는 요한계시록 마지막까지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핵심 주제는 종족 복음화이고, 이를 위해 우리는 마땅히 미전도종족 선교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는 것이다.

예 수님은 공생애 기간에도 제자들에게 이방인들을 위한 타문화 제자훈련, 세계 복음화 훈련을 가르치셨고, 구속 사역을 홀로 감당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종족 복음화의 위임령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모든 종족이 다 복음을 들어야 하고, 그 다음에 예수님이 다시 세상에 오신다는 것이다. 지금도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아직도 미전도종족 선교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는 예수님의 지침에 맞추어서 선교해야 한다. 모든 종족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고, 모든 종족들이 제자로 세워질 때까지 선교하자!!!   글 | 김병선 선교사(인도네시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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