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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좡족자치구 좡족을 입양하기까지

업마가 만난 사람들
D·I·G·I·T·A·L JOURNAL  2016. 12

조남국 장로 로뎀교회, 해외선교회장

올 해 설립 63주년을 맞은 로뎀교회(권호 담임목사)는 22년 전‘공항 가까운 곳으로 가서 세계선교를 향하여 나가는 교회가 되자’는 구호를 외치며 서대문에서 김포공항 근처인 방화동으로 교회 부지를 정하고 교회를 신축하여 이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이전 해 온 후 지난 20여 년간은 교회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선교의 불을 활활 지피지 못하고, 언젠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기도하며 적정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난 해(2015년) 선교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있으신 권호 목사님을 담임목사님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힘을 얻어 2016년 선교운영위원회에서 선교사 파송준비와 기금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우고 당회에 선교사 파송 계획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갑자기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어디로 파송할 것인가?’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효율적인 선교를 하기 위하여 거리가 가깝고 문화가 비슷한 동남아 국가나 종족 중 한 곳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동남아 국가나 종족에 대한 자료 수집과 자문을 받고자 미전도종족 선교연대(UPMA)의 대표 정보애 선교사님을 찾아뵙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정 선교사님께서는 미리 전화를 드렸기에 우리가 원하는 국가의 자료와 그 나라의 미전도종족 자료를 준비하셔서 상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대화 도중 우리 교회 부교역자 중 중국 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분이 있어, 살며시 중국의 미전도종족에 대한 선교는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을 드렸더니 선교사님께서는 반기시면서 UPMA가 오랫동안 광서장족자치구의 좡족을 입양할 교회가 나오도록 기도해 오셨다며 반기셨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좡족에 대하여 그동안 기도하시면서 준비한 내용을 열과 성을 다하여 설명 해 주셨습니다. 그날 선교사님과 저는 공통적으로 이 만남이 그냥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함께 하심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교회에 돌아와 상황을 담임목사님께 보고하고, 2016년 7월 3일 주일에 정보애 선교사님을 초청하여 미전도종족 입양에 대한 설명과 중국과 동남아 미전도종족에 대한 실태를 많은 성도들이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시좡족자치구 좡족 현장 리서치를 위해 훈련중인 로뎀교회 대학청년들

그리고 선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좡족을 비롯한 3개 후보 종족을 먼저 선정하고 당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후 2016년 8월 21일 당회에서 입양대상 후보 종족 중 한 종족을 입양하기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입양대상 종족은 물론 광시좡족자치구의 좡족이었습니다.

그 후 실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담당 부교역자와 정 선교사님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11월 5일부터 8주간의 정탐훈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UPMA의 지도를 받아 가며 교회 설립 65주년 기념 선교사 파송 예배를 드릴 계획에 있습니다. 앞으로 로뎀교회는 좡족을 가슴에 품고 그들에게 복음이 안겨지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루시는 과정 과정을 통하여 기쁨으로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것입니다.  

 *위 자료의 저작권은 UPMA에 있으므로, 인용하여 사용하실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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