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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반도권역을 위한 기도

미전도종족을 위한 기도
D·I·G·I·T·A·L JOURNAL 18호 2019. 8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이사야 54장 2-3절)”

1. 태국 최남단 ‘빠따니 말레이(빠따니, 얄라, 나라티왓, 사뚠)’는 공식 상주 선교사가 ‘0’인 곳이다. 동남아 최초의 독립 이슬람 왕국이었으나, 20세기 들어 외세들에 의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분할 합병되면서 1960년대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테러와 무장투쟁이 계속된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2004년 대규모 테러 발생으로 상주 선교사들이 전원 철수했으나, 2012년 얄라, 핫야이의 대규모 연쇄 폭탄테러를 정점으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며, 현재는 긴장이 완화되는 추세이다. UPMA 리서치 팀의 방문 때(2018)는 외부 우려에 비해 평화로운 지방 도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핫야이를 베이스로 비거주 사역을 통해 재진입을 타진해 볼 상황은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같이 서서히 변화의 기운이 일어나는 이 지역에 새롭게 관심을 가질 교회와 선교사들이 일어나도록, 그래서 성령의 새 봄날이 이곳을 복음으로 꽃피우도록 기도하자.

2. 태국 남부의 선교 전선이 후퇴된 사이, 남부 무슬림들은 경제적 생존 등 다양한 이유로 태국 남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태국 남부 무슬림은 ‘태국 불교 주류(Majority) 사회 안에서 비주류(minority)로 살아가는 다수의 무슬림’이라는 독특한 사회구조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다른 주류 이슬람 국가들과는 완전히 다른 이슬람 선교와 훈련의 기회가 열려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이슬람 선교의 문이 닫히는 상황 속에서 이슬람 선교의 비전을 가진 교회와 선교사들이 이 열린 기회의 부르심에 반응하고 순종하도록, 또한 이를 위한 한계돌파를 위한 전략과 헌신, 조직되고 연합된 동역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

3. 한때 ‘The Deep South’에 속해 ‘여행철수권고’가 발령되기도 했던 송클라 짱왓(주州)에 속한 핫야이 시는 짱왓의 주도인 송클라 시보다 크고 발전된 도시이다. 2012년 폭탄 테러 이후 예전의 활기를 다소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태국 남부의 교통, 교육, 경제의 중심지이다. 핫야이는 태국인과 무슬림들이 공존하는 가운데, 상권은 중국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 종족과 종교, 문화가 공존하여 한마디로 핫야이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빠따니 말레이 3개 짱왓에 비해 빠르게 안정화되어 가고 있어 향후 빠따니 말레이 무슬림 선교를 재개하기 위한 관문이자 베이스 캠프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다양한 기회의 땅, 핫야이에서 태국 남부 선교의 새로운 부흥이 시작되도록 기도하고, 핫야이를 기반으로 한 무슬림 선교의 새로운 시도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4. 핫야이에는 현지인들에게 “짜오라비얍(원칙주의자)”라고 불리는 15년차 이완균, 양란주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다. 선교사가 없는 곳, 자신들이 필요한 곳을 찾아 태국 남부 핫야이까지 내려온 이들은 처음에는 실패와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현지인들이 붙여준 별명처럼 선교적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뚝심있는 사역을 계속해 왔다. 지금은 13년간 집중해 온 교육문화사역과 사역의 열매인 제자들과 함께 2017년에 새롭게 개척한 ‘핫야이 교회’를 중심으로 왕성하게 사역하고 있다. 남들은 테러 위협으로 기피하는 곳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복음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이완균, 양란주 선교사 부부와 핫야이 교회가 끝까지 원칙을 지키며 태국 남부의 다음 세대들을 복음과 믿음으로 길러내도록, 함께 돕는 손길들을 많이 붙여주시도록 함께 기도하자. 

www.joshuaproject.net (2019. 8)

 *위 자료의 저작권은 UPMA에 있으므로, 인용하여 사용하실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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