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Overlay

미전도종족을 향한 최근 한국선교사들의 약진

업마생각
D·I·G·I·T·A·L JOURNAL 
 2017. 12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가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즌을 맞았습니다. 내년 2018년은 저희 업마(UPMA: 미전도종족선교연대)가 2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저희는 1993년 3월에 한국의 미전도종족선교운동을 위한 연합체로 출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세계 복음화를 위한 미전도종족선교에 함께 한 동역자들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이번 CAS(카스) “업마 생각”에서는 최근 2~3년간 선교 현장을 방문조사하며 만난 미전도종족을 향한 한국선교사들의 약진에 받은 도전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위기의 시대에도 여전히 희망을 노래하며 하나님께 소망이 있음을 확인케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첫째, 중국에서의 미전도종족 선교 돌파운동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지난 25년간 한국교회가 파송한 중국 선교사들은 이제 어느덧 미국과 쌍벽을 이룰 만큼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사회주의체제 속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중국의 미전도종족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티베트불교권역 미전도종족에 대한 선교적 돌파입니다. 보안상 선교사명과 사역을 거론할 수 없지만, 700만 중국 티베트 민족을 향한 티베트 각 지역에서의 사랑과 수고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함께 만나 격려하고 위로하며, 향후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태국 1천만 ‘이산지역, 이산족’에도 하나님께 순종한 한국 선교사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15일~12월 7일까지 저희 선교회 4명의 선교사들이 태국과 라오스 현장을 파악하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1990년대부터 태국의 미전도종족리스트에 올라있는 태국 ‘이산족’은, 현지 태국 교단도 그 역량의 한계로 인해 선교사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거대 미전도종족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태국교단들은 선교사들에게 할당 된 비자를 이산지역과 이산족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에게는 우선적으로 제공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치앙마이와 같이 한국선교사들이 집중 배치되어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태국선교 현실에서 전략적 배치를 위한 대안으로서의 “이산”의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이 지역에 비교적 소수이기는 하지만 한국 선교사들이 열심히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이산족을 마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일대의 산지 소수종족 쯤으로 오해했지만, 실제로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태국 방콕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와 도로, 공항 등의 개발이 장차 중국, 라오스는 물론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 받은 소명으로 그 동안 그 자리에서 묵묵히 사역해 온 선교사님들과 함께 태국, 라오스 등지의 전방개척 선교에 협력을 강화하도록 방향을 설정하려 합니다.

셋째, 라오스의 라오스지역연구회(이후 라지연) 선교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오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늦은 1975년에 공산화 된 전방개척선교지입니다. 이런 라오스에서 한국선교사들은 지난 2015년부터 라지연을 결성하여, 라오스지역연구 책자와 특별히 2017년에는 “라오스를 위한 중보기도 365일” 책자를 발간하여 라오스선교를 위한 기도운동과 지역연구, 선교적 적용을 시도해오고 있었습니다. 현재 라오스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이에 지혜롭게 대응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내에서 현장에 맞는 선교지원으로 동역해야겠다는 각오를 더 새롭게 하게 됩니다.
2018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저희 선교회의 지난 25주년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제 다시 30주년을 향해 선교현장의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들, 그리고 한국교회들과 함께 동역하여 모든 족속들이 주 볼 때 까지 세계선교의 최우선순위 과제들을 감당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appy New Year!!    글 |  정보애(SIReNer)

 *위 자료의 저작권은 UPMA에 있으므로, 인용하여 사용하실 경우 반드시 출처를 남겨 주십시오.

디지털 저널
C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