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반도권역을 위한 기도

미전도종족을 위한 기도
D·I·G·I·T·A·L JOURNAL 2018. 4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시편 24편 7~8절)”

1. 태국은 인도차이나반도 권역 중앙에 위치하면서 접근성과 경제적인 면에서 태국을 둘러싼 주변 국가(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관문국가(Gateway Country)이다. 한국교회가 선교적 관점을 가지고 태국과 태국인을 이해하고 나아가 태국을 통해 인도차이나반도 권역의 복음화를 위한 전략적 거점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태국에서 인구 규모가 큰 지역을 꼽는 다면 방콕을 제외하고 코랏, 우본 라차타니, 콘캔 등 이산 지역이 다수를 차지한다. 인구 규모로도 태국 동북부 이산의 인구는 태국 전체 인구의 1/3(약 2,300만명)을 차지하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 하지만 태국내 이산 지역의 기독교인 비율은 방콕(13%)이나 치앙마이(2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2%이하이며, 평균 0.2%의 복음화율을 보이는 거대 미복음화지역이다. 태국에는 약 1천 여 명의 선교사가 사역 중이지만 약 80단위의 선교사만이 이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어 선교의 불균형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다. 한국교회와 교단, 선교단체가 복음전파의 시급성과 우선성 면에서 매우 중요한 태국의 선교적인 필요에 눈을 떠 이산지역과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이 지역에 필요한 일꾼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3. 태국 이산 지역의 초기 선교역사에 있어서 C&MA와 그들이 개척한 교회들이 수고한 흔적들은 코랏, 우본, 콘캔, 우돈타니에 이르기까지 이산 주요 지역에서 지금도 생생히 남아 후대 선교사들에게 도전과 자산이 되어 주고 있다. 이 수고의 흔적을 이어받아 이산 지역에 복음의 불을 지피고, 현지 교단과의 협력으로 강력한 현지교회를 세우는 일꾼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실제로 이산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과 태국 교회 리더들 위에 기름부으사 복음과 사랑으로 섬기는 모범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4. 이산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국민소득을 보이는 국가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이었다. 고속철도 건설과 아세안(ASEAN) 경제공동체 출범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방콕이나 타 도시, 타국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이산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크리스천 친구들이 늘어나도록 기도하자. 이들로부터 생명의 떡과 생명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듣고 믿어 삶이 변화되고, 나아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복음이 확산될 수 있는 전도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5. 콘캔(Khon Kaen)은 이산(Isan) 지역의 교육, 금융, 정부 공공기관, 교통의 중심도시이다. 광역 메콩강 지역(GMS)의 중국에서부터 연결되는 북남(North–South)경제회랑과 베트남에서 미얀마로 가는 동서(East–West) 경제회랑이 만나는 교차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장점을 살려 매년마다 열리는 국제 실크 축제는 아세안(ASEAN)국가들의 다양한 상품이 교류되는 장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산 최고의 대학인 콘캔 대학은 메콩강 지역 교육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어 교육의 허브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콘캔의 대학생들이 복음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이들이 복음으로 변화 받아 이산지역의 건강한 리더로 서게되는 날이 이르도독 기도하자. 콘캔이 발달된 교통 인프라를 통해 아세안 곳곳으로 복음이 흘러나가는 전진기지가 되고, 이산지역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 복음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기도하자.

6. 태국 이산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축복하며 기도하자. 특별히 불교가 강한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순교의 정신없이 불가능하다. 이산지역에는 교회는 있으나 사역자가 없는 경우가 많고, 이들을 인도할 수 있는 리더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별히 콘캔의 송형관 선교사와 제자들은 ATC(안디옥제자훈련센터) 제자훈련을 통해 사람을 세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서 훈련받은 이들이 이산지역과 태국 전역에서 건강한 리더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그리고 태국 현지교단과도 협력하며 사역하고 있는데 이 사역에 어둠이 틈타지 못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