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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전도종족선교 현황 조사(분석 및 평가)③

CAS 디스커버리(3)
Web Journal    29호 2024. 1

한국 미전도종족선교 현황 조사(분석 및 평가)
한국 미전도종족선교 30주년 회고와 전망


5) 설문문항5

설문문항5에서는 위 설문문항3의 항목①과 항목②에 해당하는 선교사들의 사역 연수를 파악하는 문항이었다. 사역 연수의 구간은 선교사들의 일반적인 한 텀(term) 사역 기간인 4년을 기준으로 ‘4년 이하’부터 ‘21년 이상’까지 총 6개 구간으로 현황을 파악했고, 협의의 미전도종족선교 개념의 항목①과 항목②, 광의의 미전도종족선교 개념인 항목①과 항목②의 합 등 3개 분류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파악된 수치 중 특기할 부분은 항목①의 ‘4년 이하’ 구간인데, ‘4년 이하’ 첫 번째 텀 사역의 선교사 수가 737unit으로 항목 전체의 37.2%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합계로 반영되는 항목①+② 분류도 835unit으로 전체의 29.5%나 차지했다. 이는 항목②의 같은 구간이 98unit으로 해당 항목 전체의 11.5%인 것에 비해 상당히 많은 비중이고, 현재의 일반 선교계 상황을 고려할 때도 매우 특이한 현황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살펴보니, 이러한 수치는 선교회 소속 선교사 전체가 모두 항목①에 해당하면서, 항목① 전체의 거의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특정 한 선교회의 현황에 기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선교회는 소속 선교사의 무려 65.6%에 해당하는 선교사가 ‘4년 이하’로 첫 번째 텀을 보내고 있는 선교사들인 것으로 현황을 제출해 주었고, 이것이 전체 분포에 반영된 것이다. 해당 선교회는 그 특성상 비교적 젊은 청년 연령대의 4년 이하 단기선교사 파송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항목①+② 광의의 미전도종족 선교 현황 역시 ‘4년 이하’ 구간에서 상당히 많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특기할 만한 것은 항목②의 ‘21년 이상’ 구간에 해당하는 선교사 수가 181unit으로 항목 전체의 21.3% 비중을 보이는데, 이는 항목①이 184unit으로 항목 전체의 9.3%밖에 되지 않는 현황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광의의 미전도종족선교 개념인 항목①+②에서는 전체의 12.9% 정도로 평이한 수준의 비중을 보인다.

이와 같이 항목①의 ‘4년 이하’ 구간과 항목②의 ‘21년 이하’ 구간의 특이성을 감안하고 전체적인 현황구조를 살펴보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가장 왕성하고 원숙하게 사역할 시기인 ‘9-12년’과 ‘13-16년’ 구간이 전체 중 비교적 두터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6) 설문문항6

설문문항6은 설문대상 선교사들의 사역유형을 파악하는 것으로, 역시 조사의 합목적성을 고려하여 설문문항3의 항목①과 항목②에 해당하는 선교사들만을 대상으로 파악된 것이고, 이 항목①과 항목②를 더한 광의의 미전도종족선교 사역 선교사들의 현황까지 추가하였다. 사역유형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주요 사역 9개와 기타 사역으로 분류하여 파악하였다.

먼저 ‘협의의 미전도종족 선교’ 영역인 항목①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들이 포함된 사역유형은 ‘교회개척’으로 1,697unit으로 사역하고 있었고, 그 다음이 1,462unit의 ‘제자훈련’이었다. 이 두 사역유형을 합하면, 3,159 유닛으로 전체 집계수의 약 80%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한국 선교의 가장 전형적인 사역유형이자, 미전도종족 대상이니만큼 가장 본질적인 ‘교회개척’과 ‘제자훈련’ 사역이 가장 우선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 뒤를 최근 한국 선교계의 주요한 이슈들인 ‘비즈니스’와 ‘난민’ 사역과 이른바 불모지 선교에서 ‘교회개척’이나 ‘제자훈련’ 못지않게 전통적인 사역인 ‘교육’ 사역이 따르고 있었다.

항목①+② 영역에서 합산하여 다르겠지만 항목②도 간단히 살펴보면, 항목①과 달리 ‘제자훈련’이 451unit으로 422unit인 ‘교회개척’보다 근소한 차이로 가장 많은 사역영역으로 나타났고, 그 뒤도 ‘교육’이 171unit으로 132unit의 ‘비즈니스’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여기서는 항목①에선 없었던 ‘성경번역’이 78unit으로 해당 전문선교회가 모두 항목②를 선택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상을 종합한 ‘광의의 미전도종족 선교’인 항목①+②의 결과는 역시 ‘교회개척’ (2,119unit), ‘제자훈련’(1,913unit) 순으로 이 두 영역이 전체 집계수의 약 73% (4,032unit)로 앞선 항목①, 협의의 미전도종족 선교 영역의 80%보다는 다소 낮은 비중이지만, 동일하게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사역유형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다음은 ‘비즈니스’(354unit)-‘교육’(331unit)-‘난민’(212unit)-‘신학교’(123unit)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 영역이 206unit으로 적지않은 수를 나타냈다.

7) 설문문항7

본 설문문항은 주요 현황에 추가하여, 선교사들의 ‘미전동족족 선교’와 ‘종족무관 선교’ 사역 간 이동 경우를 묻는 내용을 파악한 것이다. 이는 각 경우의 구체적인 동기나 목적을 세부적으로 파악하지 않았고, 각 선교회에서 선교회 내부의 모든 경우를 면밀히 파악하여 응답했는지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량적인 의미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기존에 미전도종족 대상 선교를 해오던 선교사 중에 종족 무관 선교 사역으로 전환한 경우는 5개 선교회에서 16unit이었고, 반대로 종족 무관 선교 사역을 하던 선교사가 미전도종족 대상 선교로 전환한 경우는 5unit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제하였듯이 이것이 전체 선교적 흐름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최근 선교계의 전반적인 미전도종족선교 우선성이 약화된 분위기에 대한 방증으로 어느 정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미전도종족선교 현황 조사(분석 및 평가)… .글 | 강호세아(SIRe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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